1. 새로워진 오롯

2. 함께 이끄는 사람들

3. 이달의 주요 소식

4. 오롯 소모임 : 모이고 만들고 달리는 청년들의 이야기

2021년 시작된 오롯은 어느새 많은 괴산 청년들이 서로를 만나고, 연결되는 따뜻한 통로가 되었습니다. 취미를 공유하고, 밥을 먹고, 때로는 진지하게 지역 이야기를 고민하며, 오롯은 그렇게 조금씩 자라났어요. 2023년엔 협동조합이라는 이름을 달고, 이제는 괴산에서 더 오래, 더 단단히 함께하기 위한 준비를 차근차근 해오고 있습니다. 🌿

그리고 올해, 2025년에는 본격적으로 운영체계를 정비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지난 2월 19일 정기총회, 3월 24일 임시총회를 거치며 정관을 새롭게 다듬었고, 든든한 사무국이 생기고, 새로운 얼굴들로 이사회도 새로 꾸려졌습니다. 이제 오롯은 또 한 번의 출발선 앞에 서 있어요. 새로운 체계를 바탕으로, 여전히 즐겁고 가끔은 진지하게, 우리의 속도를 따라 함께 가보려 해요. 앞으로도 오롯의 말랑하지만 힘 있는 발걸음을 기대해 주세요! 👣

오롯 홈페이지 자료 게시판에서 의사록과 수정된 정관, 운영회칙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025년, 오롯의 새로운 항해를 함께할 이사, 감사, 그리고 사무국을 소개합니다. 서로 다른 얼굴들이 모여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천천히, 그러나 든든하게 걸어가려 합니다. 각자의 마음을 담은 한마디를 전해드립니다. 💬

"처음엔 ‘내가 대표를 해도 될까?’ 하는 걱정이 많았는데 이제는 혼자 짊어지는 자리가 아니라 함께 만들어 나가는 자리라는 걸 느끼며 ‘어떻게 잘 만들어갈까?’를 생각해요. 든든한 이사회와 함께 호흡 맞춰 가는 사무국 덕분에 앞으로가 기대되고, 이 과정이 제 삶에서도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아요. 앞으로 오롯이 어떻게 성장해 나갈지 설레는 마음으로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선영입니다! 작년에 괴산에 와서 '오롯'에서 재밌는 활동을 같이하고 싶었는데 활동에 참여할 기회가 없어서 아쉬웠어요. 그래서 올해는 오롯에서 이것저것 재밌는 활동을 다양하게 해보고자 이사회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청년들이 모여 어떤 재밌는 일이 벌어질지 너무 기대돼요. :>"

"안녕하세요. 앵무새 키우는 성기욱입니다. 괴산으로 귀농하고, 그 해에 바로 영화모임을 통해 오롯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밥상모임, 노래모임 등 여러 소모임에 참여하여 활동하다가 오롯이라는 단체가 저에게 소중해졌습니다. 그래서 이 단체를 더 오래 잘 유지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운영위원으로 참여도 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협동조합으로 성장하여 이사라는 직책으로 오롯의 운영에 참여하고자 합니다. 앞으로 청년협동조합 오롯이 저와 같은 청년들에게 소중한 단체로 오랫동안 남을 수 있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임희선입니다. 지난 3년간 오롯의 시작과 변화를 함께 하며, 서로 발맞추어 걸어가는 기쁨을 배웠습니다. 올해는 이사회로 참여해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오롯이 더 오롯해지는 길에 마음을 보태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올해 오롯 이사회에 참여하게 된 하지희입니다. 괴산 읍내에서 ‘레터 프롬 테이블’ 매장을 운영하고 있어요. 3년 전 오롯 덕분에 괴산에 빨리 마음을 붙일 수 있었습니다. 고맙고 소중해서 뭐라도 도움이 되고자 또 함께 즐겁게 동참해 보고자 이사회에 지원했어요. 잘 부탁드립니다!"

"오롯 식구 여러분 안녕하세요~ 새롭게 감사를 맡게 된 모리앤만연구소의 김재모입니다! 오롯을 통해 멋진 이웃들과 친구들을 만났고, 함께 즐겁고 뿌듯한 일을 해오며 성장했습니다. 앞으로도 청년협동조합 '오롯'의 다채로운 사업과 활동에 동참하여 작게는 우리의 즐거움을 키우고 크게는 괴산과 충북 지역의 이웃들과 함께 보람과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괴산살이 8개월 차이자 오롯 신입 조합원으로, 아직은 모든 것이 새롭고 적응이 필요한 뉴비입니다. 그동안 오롯에게 고마운 마음이 컸는데 올해 감사로 참여하며 오롯의 역할과 의미들이 잘 성취될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랍니다 :-)"

사무국

"안녕하세요. 올해 사무국장을 맡게 된 송지인입니다. 오롯은 저의 괴산살이의 중심이자 소중한 인연을 만나게 해 준 시작점입니다. 오롯을 통해 받은 따스함을 더 많은 청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함께 즐거운 한 해 만들어가면 좋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청년협동조합 오롯 운영 매니저 김새미입니다! 저는 2023년 운영위원을 시작으로 2024년부터는 사무국에서 운영 매니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오롯의 살림살이를 곳곳을 관리하는 일들을 하고 있으며, 정기적 청소 모임을 운영하고자 합니다! 참고로 청소에 참여해 주시는 분들과는 맛있는 식사를 함께할 예정이니 누구든 시간이 되신다면 적극적으로 참여 부탁드리겠습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오롯 사무국에서 홍보 매니저로 활동하고 있는 정수현입니다. 올해부터 오롯 사무국에 합류하여 활동하고 있는데 처음이어서 낯설고 어려운 일들도 많지만, 서로 의지하고 지지하며 하나씩 해나가다 보니 즐겁고 행복한 추억이 더 많이 쌓이고 있는 것 같아요. 청년협동조합 오롯이 괴산 안의 따듯하고 다정한 비빌 언덕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해 보겠습니다. 1년 동안 잘 부탁드립니다.🤗"

들판에 새싹이 돋아나듯이 오롯의 일들도 하나둘 돋아나고 있습니다! 🌱 이번 달에는 어떤 일들을 준비하고 있을까요? 오롯의 요즘을 살짝 들여다보며, 그중 몇 가지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 청년주파수 2030MHz

2020년부터 이어져 온 <2030 밥상모임>의 연장선으로 올해는 충북문화재단의 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으로 <청년주파수 2030MHz>를 시작합니다! 올해는 청년의 목소리를 담는 ‘팟캐스트’를 중심으로 활동이 이루어집니다. 문화예술을 통해 나를 표현하고, 지역을 탐색하며 대화하고 싶은 주제를 찾습니다. 이후에는 모둠별로 팟캐스트를 제작하는 과정을 통해 교류하고, 오픈라디오 발표회를 통해 지역공동체에 이야기를 나눕니다. 활동 중간에는 ‘라이프 오브 리딩’의 안기홍 대표님의 특강도 2회나(!) 예정되어 있다고 해요! 올해는 청년들의 어떤 이야기들이 팟캐스트에 담길까요? 5월부터 시작되는 <청년주파수 2030MHz>!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청년주파수 2030MHz 참여 신청은 4월 14일(월) 이후 오픈 예정입니다. (별도 공지)

🎈괴산군 어린이날 큰잔치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기다려지는 날은 단연 어린이날이겠죠! 매해 어린이날을 맞아 괴산의 많은 단체들이 함께하는 괴산군 어린이날 큰잔치가 열리고 있습니다. 올해도 괴산군어린이날큰잔치추진위원회 주관, 괴산군의 주최로 <2025 괴산군 어린이날 큰잔치>가 열릴 예정입니다. 올해는 벌써 18번째 큰잔치라고 해요! 작년 오롯 청년들은 <컵케이크 만들기> 부스를 운영했었고, 올해는 《용기 있는 말! 지구를 지키는 슬로건 만들기》, 《NO 플라스틱! 지구를 살리는 샴푸바 만들기》 부스를 기획 중입니다. 마음을 함께 해주실 스텝분들을 섭외하고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운영매니저에게 연락 주세요!

• 괴산군 어린이날 큰잔치 부스 스텝 모집 중 (2~4명) - 점심 제공됨.
• 스탭 참여 문의 : 사무국 운영매니저 김새미 (010-5900-6839)

🏕 청년 홍스테이
괴산 홍범식 고가에서의 특별한 1박 2일, <홍스테이>는 괴산의 문화예술교육단체인 <문화학교 숲>에서 주관하는 행사인데요. 홍범식 고가에서 열리는 신나는 이야기 여행에 오롯의 청년들도 <홍범식 기획단>에 참여하여 함께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오는 5월 3일~4일 <청년 홍스테이>가 열릴 예정이며 여름의 문턱인 입하를 맞아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시간으로 기획하고 있어요. 주변에 관심 있는 청년들에게 많이 알려주세요! 새로운 청년들과의 뜻깊은 만남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기간 : 5월 3일(토)~4일(일) 1박 2일간
• 청년 홍스테이 참여 신청은 4월 14일(월) 이후 오픈 예정입니다. (별도 공지)

✨ 삼선복지재단 청년활동가 지원사업

올해는 사무국의 김새미, 정수현 활동가가 삼선복지재단의 청년활동가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괴산에서 1년을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두 분은 멘토인 홍남화 대표님과 2주에 한 번 만나 멘토링을 진행하고 있요. 서로 모여 지역에서의 활동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나누며 지역에서의 활동에 원동력을 얻고 있답니다.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두 청년활동가에게 끊임없는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 오롯극장

2022년에 첫 문을 열었던 오롯극장이 지난 2월, 백 번째 모임을 맞이했습니다. 매주 월요일 저녁, 영화를 함께 보고, 서로의 마음을 건네며 쌓인 시간이 어느덧 백 번의 만남이 되었어요. 처음엔 어색하게 마주 앉던 우리가 이제는 눈빛만 봐도 웃게 되고요. 어떤 날은 영화 상영시간보다 나누는 이야기가 더 길어지기도 합니다. 백 번의 월요일 덕분에 영화를 나누는 즐거움이 더 깊어졌습니다. 앞으로도 영화로 삶을 들여다보고, 각자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오롯극장의 시간을 차곡차곡 이어가려고 합니다.

2월에 본 영화

올리버 히르비겔 감독의 <다운폴> (The Downfall, 2014)

빔 벤더스 감독의 <퍼펙트 데이즈> (Perfect Days, 2024)

올리버 허머너스 감독의 <리빙: 어떤 인생>(LIVING, 2023)

3월에 본 영화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이키루>(Ikiru, 1952)

빅토르 에리세 감독의 <클로즈 유어 아이즈> (CLOSE YOUR EYES, 2024)

빅토르 에리세 감독의 <벌집의 정령> (The Spirit Of The Beehive, 1973)

4월에 본 영화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의 <스쿨 오브 락> (The School Of Rock, 2004) 

⛰️ 오르막길 내리막길 (산악회)

올해 새해맞이 등산을 3년 차 진행했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1월1일 다 같이 모여 남산 해맞이 데크까지 올라가 일출을 바라보고 내려왔습니다. 이른 아침에 모일 때는 춥고 어두워서 다들 차분하게 등산을 시작했지만, 일출을 보고 내려올 때는 땀도 나고 새해 첫 해를 보아서 그런지 다들 얼굴이 밝고 발걸음이 가벼워졌습니다. 모두들 해를 보여 빌었던 소원이나 다짐들이 올해 잘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 10k club (러닝 모임)

2025년 새해가 시작된 지 닷새가 지나 처음으로 모임 채팅방을 만들며 10k club의 활동이 시작되었습니다. 10K CLUB은 매주 1회의 아침 달리기와 개인 자율 달리기를 진행하며 40~50분간 '매우 편안한 속도'로 조깅하는 것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달리기를 간단히 기록하여 공유하면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습니다!

1~2월은 영하 10도 이상의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아침 달리기를 통해 산뜻한 주말을 만들었습니다. 4월에 예정된 마라톤 대회를 전원 신청하며 꾸준히 달리기에 대한 다짐도 이어졌습니다. 3월은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에도 불구하고 함께 달릴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곧 있을 대회를 준비하기도 했지만, 우리의 목표는 오직 '완주'. 달리면서 서로의 안부를 묻기도 하고 즐거운 수다를 하기도 합니다!

🧶 뜨실 (수공예 모임)

소모임 <뜨실>은 오롯에 모여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뜨개, 자수, 바느질, 매듭공예, 수선 등 자신이 하고 싶었던 종류의 공예나 창작 활동을 합니다. 올해 2월부터 진행되고 있으며 매주 수요일 1, 3번째 주는 14시에, 2, 4번째 주는 19시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각자 대바늘 목도리, 코바늘 네잎클로버 키링, 양말목 에어팟 케이스, 가죽공예 지갑, 마크라메 공예 팔찌 등 자신의 작품을 만들어가는 중이며 마크라메 반지를 같이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답니다! 소모임 활동 속에서 청년들이 자신의 속도에 맞추어 천천히 작품을 만들어가며 숨 가쁜 삶의 흐름을 잠시 내려놓고 잔잔하게 서로의 안부를 물어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 밴드 ENR2

2024년 연말 신나고 즐거운 연말공연을 마친 뒤 한 달의 방학 기간을 마치고 2월부터 모임을 재개했습니다. 2025년에는 총 일곱 명의 밴드 멤버가 함께 활동합니다. 4월 이후부터 예정된 여러 공연을 위해 2주에 한 번씩 모여 곡을 연습하고 있습니다.

밴드 ENR2는 오롯 사무실이 위치한 읍내로2길의 뜻을 담은 팀명으로 2024년부터 합주와 공연을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오롯이 즐기면 모두가 즐겁다는 마음을 공유하며 우리의 노래를 함께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Singer : 성기욱, 송지인

Piano : 김새미, 임희선

Guitar : 김재모

Bass : 정수현

Drum : 이순재

🧹 함께해요! 4월 오롯 대청소 (4월 19일 오후 5시)

오롯은 모든 조합원이 함께 사용하는 공간인 만큼 올해부터는 한 달에 한 번 조합원님들과 함께 대청소를 하고자 합니다. 4월 19일 토요일 오후 5시에 오롯에서 진행될 예정이고, 준비물은 뽀득뽀득한 마음입니다! 참가를 원하시는 조합원 3명을 모집합니다. 누구나 가능하니 많이 신청해 주세요! 함께해주신 분들께는 맛있는 저녁식사가 제공될 예정입니다!

청년협동조합 오롯은 조합원 여러분의 회비로 운영됩니다. 공간의 월세와 공과금, 운영비 등 한 사람 한 사람의 정성이 모여 꾸려지고 있습니다. 오롯은 월 10,000원 이상의 회비를 통해 이어지고 있으며, 매달 보내주시는 소중한 회비와 따뜻한 후원금은 청년들이 함께 머무르고, 꿈꾸고, 어깨를 맞대고 살아가는 ‘오롯한 공간’을 지켜가는 든든한 힘이 됩니다. 이번 달에도 마음의 온기를 나누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회비 납부 계좌 농협 351-1198-3847-33 (예금주: 청년창작소 오롯) 

오롯레터는 함께하는 모든 이들의 다양하고 소중한 이야기를 품고 싶습니다. 알리고 싶은 이야기, 나누고 싶은 기쁨, 홍보하고 싶은 활동이 있다면 언제든 사무국의 문을 두드려주세요. 모두의 작은 이야기가 모여, 더 따뜻하고 넉넉한 청년협동조합 오롯이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