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가장 오래 머무는 6월, 오롯레터가 인사드립니다.☀️ 낮의 길이만큼 여운도 길게 남는 계절, 청년들의 웃음과 발걸음이 경쾌한 리듬을 타고 이달의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이번 소식지에는 괴산청년운동회의 생생한 후기, 청년밴드 ENR2의 무대 위 순간들, 그리고 청년주파수 2030MHz의 첫 방송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길어진 햇살처럼, 괴산에서 살아가는 청년들의 이야기가 여러분의 마음도 잔잔한 울림으로 오래 남기를 소망합니다. |
1. 샴푸바, 함께 사용해 보아요. 2. 2025 괴산청년 운동회 <달리고 넘어지고 웃겨버린 땀방울 대격돌> 후기 3. 오롯 소모임 : ENR2 이야기 4. 청년주파수 2030MHz 이야기 5. 제3회 칠성 별별락장 축제 소식 6. 오롯 대청소의 날 |
5월 5일 2025괴산군어린이날큰잔치 행사에서 아이들과 함께 하나하나 빚어 만든 샴푸바가 예상보다 넉넉히 남아, 이 따뜻한 마음을 조합원 여러분과도 나누고 싶습니다.
샴푸바는 - 합성 계면활성제가 들어가지 않아 두피 자극이 적고,
- 플라스틱 용기가 필요 없어 쓰레기를 줄이며,
- 작고 가볍지만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생활용품이에요.
오롯 공간 한 켠에 샴푸바를 비치해둘 예정입니다. 필요하신 만큼, 부담 없이 가져가 주세요. 함께 만든 손길의 정성과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이 작은 일상 속에서도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
2 2025 괴산청년 운동회 <달리고 넘어지고 웃겨버린 땀방울 대격돌> 후기 |
괴산군4-H연합회와 청년협동조합 오롯의 청년들이 함께 축제기획단을 꾸려 준비한 <괴산청년운동회-달리고 넘어지고 웃겨버린 땀방울 대격돌!>이 지난 5월 24일, 괴산빨간맛축제와 함께 열렸습니다.
비 오는 날씨와 예기치 못한 변수들 속에서도 청년들과, 예비 청년인 청소년들까지 자리에 모여 최선을 다해 뛰고 달렸던 시간이었습니다. 지역에서 이렇게 다 함께 만나 마음껏 웃고 뛰어놀 기회가 드물었던 만큼, 이번 운동회는 더욱 반갑고 소중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운동회가 끝나고 괴고 출신 멤버가 있는 밴드 <불꽃회귀선>과 오롯 청년 밴드<ENR2>의 파워 넘치는 공연은 축제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고, 지역 청년들의 끼와 에너지를 유감없이 보여주었습니다. 앞으로도 괴산에서 이렇게 마음껏 웃고 어울릴 수 있는 순간들이 자주 이어지면 좋겠습니다. 🎉🔥 |
5월 한 달간 오롯 안에서 진행된 다양한 소모임 활동이 진행되었답니다. 밴드 소모임 'ENR2'의 소식을 사진들과 멤버들의 이야기를 통해 만나볼까요~🤘 |
김재모 안녕하세요! 밴드 ENR2의 리더 김재모입니다. 어느덧 초여름을 맞이하여 무더위의 서막이 펼쳐지는 계절인데요, 장마가 오기 전 잠시나마 쾌적하고 청명한 더위를 즐겨봅시다! 우리 ENR2는 5/24(토) 빨간맛 페스티벌에서 공연을 진행했는데요! 이번에는 멋진 대학청년들로 구성된 '불꽃회귀선'이라는 팀과 함께 공연을 진행했답니다. 이번 공연은 신나고 활기찬 우리들의 즐거운 무대를 컨셉으로 다양한 곡을 연주했는데 붉은 노을, 좋지 아니한가 등으로 관객들과 신나게 즐겼습니다. 특히 마지막 곡 '옛 친구에게'는 홍이삭 버전으로 한결이 노래했는데 많은 홍이삭 팬들의 함성과 환호가 있어 더욱 뜨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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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R2는 하반기 단독공연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트럭'을 컨셉으로 우리가 즐겁게 놀 수 있는 신나는 공연이랍니다. 여러분, 우리 함께 트럭에서 놀아요! 🔥 |
최한결 안녕하세요. ENR2 밴드의 3보컬 중 보컬 3을 맡고 있는 최한결입니다. 최근 저는 괴산과 부천을 오가며 생활하다가 현재는 주로 부천에서 생활을 하고 있기에 밴드에 어정쩡하게 걸쳐있으면 민폐가 될 것 같아 올해는 같이 밴드 활동을 하지 않기로 했었습니다. 이번 ‘빨간맛 페스티벌’에서 ENR2가 공연을 하고 제가 좋아하는 가수 ‘홍이삭’님도 온다는 얘기를 듣고 함께하고 싶었지만 앞선 걱정이 있었기에 선뜻 함께하고 싶다고 얘기하기가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밴드멤버 수현의 조언을 듣고 용기를 내서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고 밴드 식구들은 당연하다는 듯 함께 하자고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그렇게 이야기를 나누던 중 밴드 리더인 재모형이 홍이삭님과 한결이를 한 무대에 같이 서게 해주자! 라고 얘기했습니다. 처음엔 농담인듯 싶었는데 소속사에 DM, 메일, 손편지를 직접 써서 보내 주었습니다. 헛된 희망이라고 생각했지만, 정성을 다 해주는 모습에 '정말 가능할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고 설령 만남이 성사되지 않더라도 그 정성이 너무나 고마웠습니다. |
공연 당일, 리허설을 마친 홍이삭님은 무대 옆에서 기다리고 있는 우리를 보고 안에 들어가서 잠시 얘기하자고 했습니다. 손편지를 당일에 괴산에 오면서 읽었다고, 일찍 읽었으면 함께 했을텐데 아쉽다고 먼저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결국 무대를 함께 서는 건 어려웠지만 가까이서 짧지만 대화를 나눴고 사진도 함께 찍을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이 글을 통해 다시 한번 재모형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합니다. 우리 ENR2멤버 형, 누나, 동생들 항상 따듯하게 대해주고 배려해 주고 언제든지 함께해도 된다고 말해줘서 고마워!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훗날 성공해서 ENR2 출신 가수라고 멋지게 소개할게! |
5월 15일 낯설지만 설레이는 마음으로 목요일 저녁마다 오롯에 모여 시작된 청년주파수 2030MHz 이야기를 공유해보려 합니다.
5월에는 세 번의 모임이 있었는데요. 첫 시간에는 키워드로 나를 소개하고 털실을 이용하여 서로에게 질문하며 연결되는 시간을 가져보고, 두 번째 모임에는 신비로운 칭찬과 질문을 통해 더 가까워지고 서로를 알아가보았습니다. 5월의 마지막, 세 번째 모임에는 사진첩에 있는 사진을 공유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의 사소한 일상을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참여자분들이 모임에 오셔서 밥을 맛있게 나누어 먹고 모임에 와서 쉼을 얻어가고 청년주파수가 일상 속의 원동력이 된다는 이야기를 해주실 때마다 정말 큰 힘을 얻고 있답니다.
청년주파수 2030MHz는 문을 활짝 열어주고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함께하고 싶으신 분들 누구든 언제든 환영합니다.☺️ |
김은오 작년 밥상 모임에 꾸준히 참여하지 못했던 아쉬움이 있어서 올해 청년주파수에 다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괴산이라는 공간에서 살아가는 다른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기도 했습니다. 올 해 모임은 편안한 분위기에서 차근히 자기 마음을 들여다보고 생각을 나누는 시간이라 좋습니다. 생각을 나눈 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는 늘 질문 한 두개를 담아오게 돼서 주파수가 없는 날에도 파동이 지속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안기홍 선생님의 특강으로 삶에 맞닿아있는 더 깊은 질문을 던지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처음 참여를 망설일때는 컨텐츠를 만드는 것에 부담이 있었지만 막상 참여하고 나니 괴산 청년들의 바쁜 일상 중, 생각하고 상상할 여백을 주는 시간이어서 더 좋습니다. 앞으로 우리들이 나눈 이야기가 어떤 주파수로 만들어질지 기대됩니다. |
박진영 안녕하세요. 작년 밥상모임이 즐거워서 올해도 참여한 박진영입니다. 올해는 언제 하는지 기다리고 있었는데, 바쁘신 와중에도 다양한 활동을 준비해주시는 오롯 분들께 매번 감사한 마음입니다. 지난 주 한분께서 이런 활동이 느슨한 연대를 만들어주는 것 같다고 해주셨는데요. 마침 이런 느낌을 갖고 있었어서 공감했습니다. 이런 모임이 처음이었는데,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기쁘고 정신건강에도 좋은 영향을 주는 거 같아요. 올해는 팟캐스트를 통해서 어떤 이야기가 오고가고 만들어질지 궁금합니다. 괴산 사람과 지역에 대해 더 많이 알게되면 좋겠습니다~! |
5 제3회 칠성 별별락장 축제 소식 🌟 너와 나의 그때 그 시절로 |
오는 6월 28일(토)~29일(일), 칠성시장 거리에서 펼쳐지는 제3회 ‘칠성 별별락장 축제’에 오롯도 참여합니다. 레트로 감성과 흥겨운 음악이 흐르는 이틀 동안, 오롯은 두 개의 부스를 운영합니다. 그 때 그 날의 추억을 담는 ‘추억의 사진관’, 옛날 과자와 장난감이 가득한 ‘칠성상회’ 부스로 놀러오세요~! 별처럼 반짝이는 그날의 거리 속에서, 오롯도 여러분을 기다릴게요. |
⭐ 축 제 명 : 제3회 칠성 별별락장축제 ⭐ 일 시 : 2025. 6. 28.(토) ~ 6. 29.(일)【2일간】 ⭐ 장 소 : 칠성시장거리(괴산 칠성면 도정로3길 일원) ⭐ 주 최 : 칠성면축제추진위원회 |
6 오롯 대청소의 날 5월 청소 회고 & 6월 청소 안내 |
5월은 아주 활기찬 한 달이었던 것 같아요! 많은 분들이 오롯 공간을 방문해 주셨고, 사용해 주셨답니다. 5월에는 조합원 임희선, 김재모 님께서 공간 대청소에 참여해 주셨어요!👏 넓은 공간을 두 분이 정성스럽게 청소해 주셨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마음 내어주신 두 분께 감사드려요! 쵝오에요!👍
6월에도 청소는 쭈욱~ 진행됩니다! 다함께 쓰는 공간인 만큼 누구나 마음 내어 청소에 참여해 주시면 좋겠어요! 물론 청소 요정인 김새미 조합원도 함께 참여합니다! 참여해 주신 분들께는 맛난 저녁을 대접해 드립니다~~
✨6월 29일 일요일 오후에 청소를 함께 해주실 분들을 모집합니다!✨ - 일정 : 6월 29일 일요일 오후 6시(대청소)
- 인원 : 3~4명
- 신청 : 김새미 운영매니저에게 개인톡 / 문자(010-5900-6839)
그럼… 신청을 기다리겠습니다!!🥹💫 |
청년협동조합 오롯은 조합원 여러분의 회비로 운영됩니다. 공간의 월세와 공과금, 운영비 등 한 사람 한 사람의 정성이 모여 꾸려지고 있습니다. 오롯은 월 10,000원 이상의 회비를 통해 이어지고 있으며, 매달 보내주시는 소중한 회비와 따뜻한 후원금은 청년들이 함께 머무르고, 꿈꾸고, 어깨를 맞대고 살아가는 ‘오롯한 공간’을 지켜가는 든든한 힘이 됩니다. 이번 달에도 마음의 온기를 나누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회비 납부 계좌 농협 351-1198-3847-33 (예금주: 청년창작소 오롯) |
💌 오롯레터에 함께 담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신가요? |
오롯레터는 함께하는 모든 이들의 다양하고 소중한 이야기를 품고 싶습니다. 알리고 싶은 이야기, 나누고 싶은 기쁨, 홍보하고 싶은 활동이 있다면 언제든 사무국의 문을 두드려주세요. 모두의 작은 이야기가 모여, 더 따뜻하고 넉넉한 청년협동조합 오롯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 문의 : 사무국 홍보매니저 정수현 (010-4234-6651) |
orot.goesan@gmail.com 충북 괴산군 괴산읍 읍내로2길 45, 2층 |